솔뫼된장이 잡지에 소개될 정도로 평도 좋고, 직접 주문해보니 시골에서 할머니가 챙겨주시듯 덤으로 챙겨주신 농산물이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 무엇보다도,.. 맛있어서,. 매번 3만원을 넘게 채워야 하는게 부담되지만 솔뫼농원을 애용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는 지난번에 주문한 취나물이 영 맘에 안 드셨나봐요. 이번에 다시 주문하려고 하니, 극구 말리시네요. 흙이 너무 많고, 아무리 씻어도 흙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음식하시기 너무 힘드셨대요. 도시에서 자란 저야 잘 모르지만, 저희 어머니의 주장은, "야산에서 뜯은 거야 흙범벅일수 있으나, 지리산 산골짜기에서 채취한 것에서 어떻게 이렇게 흙이 많을 수 있냐. 또, 어떻게 이렇게 뿌리도 안 다듬은채 내다 팔수가 있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다시는 여기에서 주문하지 마라." 하시네요. 산나물을 한번도 안 뜯어본 저로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판단이 안 섭니다. 저희 어머니를 설득할 수 있게, 저한테 설명 좀 해주세요. 그리고, 취나물 말고 다른 나물들도 흙이 그렇게 많은가요? 다음에 주문할때에는 다른 나물들도 주문해보고 싶은데 시어머니 무서워서 주문 못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