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숙자 제목 : 어려운 시절의 운동화 한 켤레
조회 :  
 965
 
     온동화 한 켤레로 몇 년을 나야 했던 시절

비온 날이면 축축이 양말이 젖기 일수였고
그런 날이면 묵묵히 담배만 태우시던 아버지!

그렇게 낡은 운동화가 창피해
눈을 뜨는 날 아침이면
퇴청 위 운동화엔
모락모락 김이 피어났죠

새벽녘
군불 피우던 아버지가
부뚜막 위에 올려 놓았던 모양입니다.

질그릇보다 단단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아제서야 알았습니다.

 
 
 
 
  : 준이 엄마^^* 발송하였습니다.
  : 늦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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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
 어려운 시절의 운동화 한 켤레
09-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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