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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레포트 한개 써서 제출해 놓고, 단체 편지 써서 보내고...
아내와 함께 자오공동체 건축 현장으로 간다.
오갈 곳 없는 장애인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음을 몸소 체험한다.
지하수 개발 업자와 계약을 하려면 지적도와 등기부 등본이 필요하다는 말에 화성시청으로 들려 서류 신청을 해 놓고, 민원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컴퓨터 앞에 앉아 게시판에 흔적을 남기다 보니 서류가 다 나왔네.
지적도를 보니 도로가 우리 땅을 침범하고 있다.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던 전봇대 이전 신청을 했을 때 정확한 위치가 안 나오니 우선 두고 보자고 했는데, 지적도를 가지고 가서 민원을 청구하니 전봇대를 이전 해 준단다. 일단 전봇대 이전 문제는 해결 했다.
공사장에 가니 점심 식사를 하고 있기에 인부들과 식사를 나누고, 바로 지하수 개발업자에게 계약을 하라고 서류를 주고...
묘지 이장 문제로 부동산에 들려 의견을 나누고, 신문에 공고를 내도록 한 후, 묘지 이장 금액 문제까지 해결하고 나니 또 한 개의 문제가 생긴다.
토목 공사를 해야 하는데 공사가 장난이 아니란다. 600헤바를 공사해야 하는데 공사비도 5천만원이 든단다. 이런 저런 절충안을 찾아서 2천만원에 토목공사 하기로 합의.
며칠전에 건축 계약을하며 토목공사비 빼고 1억4천에 했는데 토목 공사비까지 합하니 1억6천만원이다. 땅값까지 계산하고, 이것 저것 합하니 3억짜리 공사다.
공동체 만든다고 모았던 돈이 3천6백만원... 3천6백만원으로 공사를 시작해 버렸으니 미친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래도 꿈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모두가 잘 되리라...
공사 현장에 컨테이너가 필요하다고 하기에 어차피 공동체에서 창고로 사용할 것이기에 임대를 하지 않고 컨테이너 1개 사서 자리를 잡아 놓으니 보기 좋다. 이제 현장에 전화 놓고, 전기 끌어 들이면 현장에 가서도 접속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하루 참 분주했다...
오늘은 힘들어도 내일은 좋을거야...라고 나를 위로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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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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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_^* 보고 싶었다.
